헌정파괴, 권력기구 전체가 문제다인터넷 댓글을 통해 대통령 선거에 개입한 국가정보원은 보수단체를 조종하여 여론을 왜곡하는 헌정파괴를 저질렀다. 교육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, 대통령 비서실과 문체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 및 각종 검열, 심지어 대법원이 판사들의 동향을 파악한 ‘사법부 블랙리스트’ 사건까지 한국의 국가권력기구는 검열과 사찰로 얼룩져 있다. 전체주의 공안통치 그 자체다. 권력의 하수인 구실에 충실했던 검찰은 권력의 범죄행위가 드러나자 범죄 은폐를 방조하는 낌새다. 공권력의 다른 한 축인 경찰도 불법 권력자를 단...